[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우루과이가 니콜라스 스키아파카세의 결승골로 일본을 격파했다. 2연승의 우루과이는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우루과이는 2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일본에 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우루과이는 승점 6점을 기록하며 D조 1위로 올라섰고, 남아공과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지었다. 1승 1패의 일본은 3위로 밀려났다.

[선발명단] 우루과이 최고 스타 벤탄쿠르 선발...일본의 쿠보 후보

우루과이(4-1-4-1): 멜레; 로드리게즈, 로겔, 부에노, 올리베라; 발베르데; 데 라 크루즈, 벤탄쿠르, 베나비데즈, 카노비오; 스키아파카세

일본(4-4-2)P: 코지마; 후지타니, 토미야스, 나카야마, 후나키; 도안, 이치마루, 하라, 미요시; 오가와, 이와사키

[전반전] 스키아파카세의 선제골...앞서가는 우루과이

전반 초반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다. 일본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후나키가 오버래핑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우루과이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전반 11분 최종 수비 토미야스가 공을 빼앗겼고, 데 라 크루즈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한 공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일본이 불운에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20분 부상을 당한 오가와를 불러들이고 쿠보를 투입했다.

다소 지루한 경기가 전개됐다. 양 팀 모두 상당 시간 동안 제대로 된 찬스를 잡지 못했다. 우루과이의 공격은 다소 투박했고, 빈틈을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33분 아크 정면에서 스키아파카세의 슈팅도 허무하게 무산됐다.

우루과이가 한 번의 공격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8분 오른쪽 측면에서 로드리게즈가 공을 잡아 중앙으로 살짝 내줬고, 스키아파카세가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한 공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우루과이는 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발데르데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 일본의 반격...우루과이 올리베라의 쐐기골!

우루과이가 후반 초반에도 전반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2분 스키아파카세가 슈팅으로 일본을 위협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4분 벤탄쿠르가 완벽히 찔러준 공을 카노비오가 잡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그 전 장면에서 파울이 먼저 선언됐다.

일본에도 기회가 왔다. 후반 10분 수비수의 공을 빼앗은 이치마루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한 공을 멜레 골키퍼가 선방했다. 높이 뜬 공을 쿠보가 헤더 슈팅했지만 공이 높이 솟구쳤다.

일본이 무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쿠보가 드리블 치며 슈팅한 공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튕겨 나온 공을 도안이 머리로 밀었지만 수비수가 골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냈다.

허리 싸움에서 밀린 우루과이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7분 베나비데즈를 빼고 사라치를 넣어 중원을 강화했다. 일본이 계속해서 슈팅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쿠보가 패스한 공을 이와사키가 잡아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34분 스키아파카세, 데 라 크루즈를 동시에 불러들이고 아르다이즈, 보셀리를 투입했다. 경기를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일본도 하라를 빼고 사카이를 넣으며 더욱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일본의 공격이 막판까지 계속됐다. 패배 시 16강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반 40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도안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혔고, 이후에는 제대로 된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43분 타가기까지 투입했지만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후반 종료 직전 우루과이의 올리베라가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우루과이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우루과이(2): 스키아파카세(전반 38분), 올리베라(후반 46분)

일본(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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