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롬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맨유가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EPL을 6위로 마감한 맨유에게 유로파리그 우승은 필수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 막바지 리그 경기에서까지 힘을 빼며 이번 경기를 위해 ‘올인’했던 맨유의 무리뉴 감독에게 승리 말고 다른 상황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아약스는 돌베리, 트라오레 등 평균 연령 22세의 젊은 선수들의 빠른 공격을 중심으로 결승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맨유를 결승에서 맞아 제 3의 장소에서 경기를 치르는 어린 선수들이 긴장 없이 큰 경기를 잘 풀어 나갈 수 있을지 아약스의 피터 보츠 감독도 염려하고 있다.

실제 아약스는 지난 9월부터 치른 14번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암스텔담에서 치른 7번의 홈 경기는 모두 승리했으나 원정 경기에서 이룬 승리는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를 상대했었던 한 경기 밖에 없다. 나머지 원정 6경기에서는 승리를 찾지 못했다. 16강전 상대 코펜하겐, 8강전 상대 샬케 그리고 준결승 때 리옹을 상대로 모두 홈에서는 승리했지만 원정에서 패했다.

부상 선수가 많은 맨유는 지난 셀타비고와의 경기에서 에릭 바이의 퇴장까지 겹쳤다. 에릭 바이가 없는 맨유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필 존스, 다니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으로 포백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의 공백을 메우고, 아약스의 스피드 있는 공격을 얼마나 잘 저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젊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아약스는 맨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할 것이다. 맨유 또한 낯선 곳에서 경기를 치르는 경험 많지 않은 아약스의 수비를 상대로 충분히 공격 기회를 만들 것이다. 양팀 모두 득점하면서 90분 경기는 무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양팀 예상 선발

아약스(4-3-3): 오나나 - 벨트만, 데 리흐트, 산체스, 리데발트 - 클라센, 쇤, 지예흐 - 트라오레, 돌베르, 유네스

맨유(4-3-3): 로메로(GK) - 발렌시아, 존스, 블린트, 다르미안 - 펠라이니, 에레라, 포그바 - 린가드, 래쉬포드, 미키타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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