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이승우(19, 바르셀로나)에게 16강 확정은 출발점이었다. 조별예선 3연승과 함께 결승에 가고 싶다며 속마음을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1시간 동안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아르헨티나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훈련을 마쳤다. 남은 선수들은 끝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모든 훈련은 언론에 공개됐다.

훈련을 마친 후 이승우는 “아르헨티나는 최고의 팀이다. 그런 팀을 상대로 골을 넣어 기쁘다. 팬들의 반응도 봤다. 2연승을 하고 16강을 확정지어서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줬다. 굉장히 기쁘다. 남은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스카우트들의 모임으로 불리기도 한다.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이승우 역시 많은 스카우트들에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신경 쓰지 않는다. 바르셀로나와 계약기간도 남아 있고, 이곳에서 행복하다. 매 경기 즐기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리오넬 메시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메시와 비교된다는 것에 행복하다. 하지만 메시는 전 세계에 1명이다. 메시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메시처럼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신태용호는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이승우는 “죽음의 조에서 2연승을 하면서 조별예선을 통과해 기쁘다. 감독님의 신뢰와 믿음이 있어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3승을 한다면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 3연승을 하고 결승에 가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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