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잉글랜드 20세 이하(U-20) 대표팀 폴 심슨(50) 감독이 3차전 한국전에 대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잉글랜드는 23일 오후 5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4점으로 1위를 지켰으나 한국과 아르헨티나전 결과에 따라 2위로 밀려날 수 있다.

경기 후 심슨 감독은 “승점 1점을 얻어 실망스럽다. 실점 장면은 아쉬웠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전에서 승점 3점을 얻어 만족스럽다. 좋은 장면도 있었다. 아쉬운 결과지만 잘 준비해 마지막 경기를 치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실 기니는 한국에 0-3으로 패하며 약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여니 어려운 경기였다. 심슨 감독은 “오늘 경기는 예측 불가능한 경기였다. 준비하기 어려웠고, 기니의 역동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르헨티나 역시 기니를 상대로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좋은 기회는 많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고 밝혔다.

이제 잉글랜드는 3차전에서 개최국 한국과 맞붙는다. 심슨 감독은 “한국은 굉장히 빠른 전개를 보여주고 있고, 수비가 좋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많은 준비를 하고 열정적인 경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바라봤다.

이어 “작년 한국전에서는 내가 감독이 아니었다. 분석을 하니 한국은 좋은 선수가 많았다. 모든 준비를 한국전에 쏟아 붓겠다. 한국전에는 엄청나게 많은 팬들의 응원 속에서 진행될 것이다. 관중들이 즐거운 경기를 하겠다. 결과도 얻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오늘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실망스러운 실점이었다. 왼쪽 풀백이 있었는데 교체 상황에 문제가 발생해 집중을 하지 못했다. 갑자기 압박을 하며 문제가 발생했다. 로테이션에는 문제가 없고, 아르헨티나전처럼 모두 노력했지만 불운했던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전 전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심슨 감독은 “윙백을 교체했으나 같은 유형의 선수다. 기량도 출중하다. 한국전에서는 지금과 같은 전술로 준비하겠다. 공격을 통해 기회를 만들고, 공간도 만드는 공격을 하겠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골키퍼를 괴롭히겠다”고 밝혔다.

자책골을 기록한 토모리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해주지 않겠다. 불행한 실수였을 뿐이다. 비판할 필요는 없다. 오늘 일은 다 잊고 분석하겠다. 지금 선수들은 어리고 프로를 위해 발전하는 중이다. 선수들을 돕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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