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순위를 확정 짓는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기에 맨유는 지난 주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1무2패로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순위와 관계 없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크리스탈 팰리스와 치른다.

맨유는 다음 주 25일 목요일 03:45 (한국시간)에 벌어지는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리가 현재 가장 큰 목표이다. 맨유의 무리뉴 감독도 일찌감치 유로파리그 결승에 더 무게를 두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았지만’ 현재까지 그의 계획은 성공적이다.

무리뉴 감독은 목요일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대비해 팰리스와의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주전 선수들을 제외시키고 대신 신예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맨유가 리그에서 승리한 기억은 지난 4월 번리 원정이 마지막이다. 그 이후 5경기를 치르며 3무2패 성적으로 top 4 경쟁에서 밀렸났다.

맨유는 올드트래포드 홈 경기에서 지난 9월 이후 무패행진이다. 하지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최근 16번의 홈 경기에서 승리는 6번에 불과해 승점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맨유가 홈에서 무승부했던 상대에는 스완지, 웨스트브롬, 본머스, 헐시티 등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슷한 수준의 팀들이 포함되어 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지난 주 헐시티를 홈에서 맞아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연말 샘 앨러다이스가 팀을 맡은 이후 팰리스는 많이 달라졌다. 최근 3연패를 한 것 제외하면 최근 12경기에서 7승을 이루며 지난 전반기와는 확실히 좋아진 모습이다. 이 7승의 상대에는 첼시와 리버풀도 포함되어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팰리스가 승리해도 전혀 놀랍지 않다. 하지만 양팀 모두 득점하면서 무승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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