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모든 준비는 끝났다. 신태용호가 운명의 기니전을 앞두고 최종훈련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19일 오후 6시 30분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2가에 위치한 U-20 월드컵 훈련장에서 개막전 상대인 기니전을 앞두고 약 1시간 30분 가량 최종훈련을 소화했다.

기니전의 중요성은 말이 필요 없다. 조별예선 2승 1무를 목표로 정한 신태용호는 반드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는 기니보다 험난한 상대다. 백승호 역시 “첫 경기라 승리가 중요하다. 첫 승에 성공한다면 2승도 가능하고 조별예선도 통과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훈련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많은 양의 물을 뿌린 후 시작됐다. 초반 15분만 공개된 후 비공개로 전환돼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었으나 선수들의 표정은 전날과 비교해 비장했다. 먼저 선수들은 가볍게 몸을 풀며 본격적인 훈련을 준비했다. 이후 선수들은 러닝 후 팀을 이뤄 짧은 패스로 감각을 올렸다. 이후에는 비공개 세트피스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감독은 “모든 포커스는 기니전에 맞춰있다. 기니에 대해 보지 못했기에 평가하기 어렵다. 상대 (영상) 분석으로만 판단했다. 아프리카 특유의 축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힘과 스피드도 좋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이다.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전은 머리 안에 들어있지 않다”며 기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은 조별예선 2승 1무, 최종성적 8강 이상을 목표로 정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1차전 기니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 신태용호는 기니전을 앞두고 최종훈련을 마쳤다. 모든 준비가 끝났다. 이제 한국은 내일(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를 상대한다. 신태용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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