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백승호(20, 바르셀로나B)가 기니전 승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득점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대한민국 대표팀은 18일 오전 11시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2가에 위치한 U-20 월드컵 훈련장에서 기니전을 앞두고 약 1시간 가량 팀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 훈련에서 신태용호는 비공개 세트피스 훈련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훈련을 마친 백승호는 “세트피스에서는 방향을 바꾸거나 마무리 슈팅하는 역할을 맡았다”면서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전체가 몸이 많이 올라왔다. 이제 풀타임은 마음만 먹으면 뛸 수 있는 상태다.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거의 100%다. 플라비오 코치가 파워 부족을 이야기해 줘 웨이트를 통해 파워를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체력과 파워 모두 좋아졌다. 본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 신태용호는 다가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 복병 기니를 상대한다. 첫 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게다가 아프리카 팀과의 경기는 그 대회의 성적을 결정짓는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중요성이 크다. 백승호 역시 “첫 경기라 승리가 중요하다. 첫 승에 성공한다면 2승도 가능하고 조별예선도 통과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계속해서 백승호는 “득점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 수비에서 빌드업을 잘하고 골을 넣어야 한다. 나도 공격수인 만큼 첫 골에 대해 욕심이 있다. 하지만 내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첫 골을 넣어야 한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2-0이나 3-0을 바란다. 어제 동료들과 훈련을 하며 조금 놀랐다. 다들 몸상태가 좋고, 분위기도 좋다. 이 상태를 잘 유지한다면 충분히 본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기니를 상대한 이후에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다. 백승호는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순위 다툼이 치열할 것 같아 기니전 다득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기니를 상대한 친구들은 기니 선수들이 굉장히 빠르다고 이야기했다. 세네갈전에서 보여준 세트피스 실점만 막으면 될 것 같다. 우리의 수비가 약한 것이 아니라 집중력이 떨어졌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