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첼시가 우승 타이틀을 확정 지은 가운데 2위 토트넘은 그간 100년 넘도록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화이트하트래인에서 맨유를 상대로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기존 시설이 철거되고 다시 지어지는 기간 동안 웸블리 스타디움을 사용 예정인 토트넘은 토트넘의 역사가 깃든 화이트하트래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싶을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홈 경기 패배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토트넘전을 앞두고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많은 부상으로 가용할 선수도 15명 밖에 되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줄 것이라 밝혔다. 이는 무리뉴 감독이 이미 4위 진입이 희박한 상황에서 곧 있을 유로파리그 결승에 더 집중을 할 것이라는 얘기로 들린다.

맨유는 셀타비고와의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이 있기 전 지난 EPL 36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해 2-0 패배를 감수하며 셀타비고와의 경기에 ‘올인’해 결국 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오는 25일 스톡홀름에서 네덜란드의 아약스와의 결승전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우승팀에게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맨유가 이번 시즌 상위 7위까지 팀들과 대결에서 얻은 승점은 획득 가능한 33점 중 12점에 그쳤다. 그리고 이 중 원정 경기에서의 얻은 승점은 3점이다. 리버풀, 에버턴, 맨시티와의 무승부에서 3점을 획득했다.

토트넘이 지난 주 웨스트햄과의 원정에서 의외의 패배를 했지만 이번 시즌 화이트하트래인에 원정 왔던 모든 팀들이 승리를 가져가지 못한 것과 같이 이번 홈 경기에서 다시 토트넘 다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경기는 부상이 많고 또 다른 경기에 집중을 해야 할 맨유를 토트넘이 홈에서 맞아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손흥민 선수의 추가 골 기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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