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모터사이클 라이딩을 즐기며 모터사이클을 사랑하는 이들은 많다. 또한 날렵한 모터사이클의 디자인에 끌리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모터사이클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도가 지나친 행동을 한 이 경우는 좀 다르다.

'더선'을 비롯한 영국 현지 매체들은 런던 동남쪽 도버 인근의 포크스톤 법원이 길거리에 세워진 오토바이와 섹스를 시도한 33세의 케빈 채프먼에 대한 재판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채프먼은 술에 취한 상태로 한낮 시내 한 복판에서 성기를 드러낸 채 '잘 빠진' 파랑색 스즈끼 오토바이를 상대로 성행위를 하다 체포되었다. 자신의 뜻대로 성행위가 잘 되지 않자 해당 오토바이를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 차 손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채프먼은 소위 메카노필리아(mechanophilia) 성향을 가진 자로 전해졌다. 메카노필리아(mechanophilia)란 기계에 성적 충동을 느끼는 성향을 일컫는다. 이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오토바이, 자동차, 헬리콥터, 비행기 등 기계로 이루어진 사물을 보면 성적 충동을 일으킨다. 영국에서는 현재 기계와 성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되고 있다.

채프먼은 자신의 행위를 부인한 채 자신은 단지 오토바이에 오르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지를 내린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바지가 왜 무릎 아래로 내려갔는지는 기억이 없다고 잡아 떼고 있다.

채프먼은 오는 6월 8일 재판을 앞두고 있어 그의 엽기적인 행동에 대한 판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