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배우 한혜진이 '미우새' 하차 논란과 관련, 속내를 털어놨다. 한혜진은 지난해 12월 '미우새'에서 하차했다. 남편 기성용이 머무르고 있는 영국으로 내조와 육아를 위해 떠나야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한혜진에게 비난 여론이 쏟아졌다. 한혜진의 빈자리를 남겨둔 제작진의 배려에도 내조와 저울질했다는 것. 하지만 한혜진의 이번 해명으로 이는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오히려 한혜진은 제작진과 출연진에 대한 깊은 의리와 배려를 지켰다.

한혜진은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사) 하차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하차한 것이 맞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아래는 한혜진 글의 전문이다.

 

underhiswings2016 안녕하세요~ 한혜진입니다. "미운우리새끼"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 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개인sns 계정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지난 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습니다.

제작진 분들께서 프로그램 시작단계에서부터 제 사정(프로그램 중도에 남편 곁으로 가야한다는)을 다 아시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 상황을 수용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운우리새끼는 weekly 프로그램이라 (드라마, 영화, 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 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지만 또 다시 인사 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 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 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알고 있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이고 미운우리새끼 제작진들과 미운우리새끼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 분들께 다시 한번 폐를 끼치게 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뿐 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욕심부리지 않고 신중히 또 겸손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운우리새끼" 감사 드리고 죄송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