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최종명단이 확정된 신태용호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첫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신태용호는 1일 오후 2시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신태용 감독과 최종선발된 21명의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미디어 데이가 끝난 후 선수들은 다시 축구화 끈을 묶었다. 첫 훈련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21명의 선수들은 경기장을 가볍게 뛰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동그랗게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첫 번째 훈련은 몸풀기였다. 두 명씩 짝지어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었다.

이후 짧은 패스와 피지컬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협회 관계자는 “오늘 훈련은 행사가 있어 낮에 진행하지만 내일부터는 대회에 맞춰 야간에도 훈련을 진행한다. 사우디와의 비공개 평가전 역시 저녁에 진행할 계획이다. 세네갈전은 방송 때문에 오후 3시에 한다”고 밝혔다.

이제 신태용호는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8일 파주NFC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11일에 청주에서 우루과이, 14일 고양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르며 조직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물론,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보다 본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사우디, 우루과이, 세네갈 3경기가 있지만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마지막 세네갈전에서는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겠지만 훈련 강도는 현재 계획 중인 것대로 꾸준히 끌고 갈 것이다. 현재 포커스는 본선에 맞추고 있다. 1주일 전이면 80-90%까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신태용 감독은 "조별예선은 1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의 조라고 걱정하지만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2승 1무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2, 3차전에 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하는 대회라 최소 8강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 또 그 이상도 가야한다고 내심 생각한다. 16강, 8강까지 가면 모든 팀이 우승 가시권에 들게 된다. 한 순간 방심은 패인이 될 수 있어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한국대표팀 일정

5월 20일(토) 1차전 vs기니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5월 23일(화) 2차전 vs아르헨티나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5월 26일(금) 3차전 vs잉글랜드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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