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신태용호의 최전방 공격수 조영욱(18, 고려대)이 이번 대회에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호는 1일 오후 2시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신태용 감독과 최종선발된 21명의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먼저 조영욱은 이번 월드컵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17세 때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 U-20 월드컵이 나가기 어렵고, 한국에서 하는 대회라서 소중하고 특별하다.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조영욱을 한국의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라고 부른다. 그만큼 최전방에서 움직임이 좋고 득점 능력 역시 날카롭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조영욱은 “롤모델을 물어봐서 아구에로라고 답했는데...팬분들이 섞어서 말해줘 더 많이 따라하려고 노력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최근 전북 현대전 패배에 대해서는 “프로 형들하고 하다 보니 기술, 체력 등에서 많이 약했다. 월드컵에서는 수준이 높은데 피지컬과 스피드를 최대한 끌어올려 상대 수비수와 경쟁해 2선 팀원들에게 기회가 많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평가했다.

대회 목표에 대해 묻자 “최전방 공격수다보니 골을 넣어야하는 자리다. 팀에서 많은 골 넣고 싶다. 골을 넣다보면 팀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에 대해 “워낙 편하게 해준다. 이전에 경험한 분들보다 더 친근하게 대해주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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