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 신태용(46) 감독이 최소 8강 이상의 결과를 얻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신태용호는 1일 오후 2시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신태용 감독과 최종선발된 21명의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모든 선수들의 인터뷰가 끝난 후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먼저 신태용 감독은 “이제 21명 정예 맴버를 소집했다. 대회에 대해서도 신경이 쓰인다. 대회까지 선수들이 부상 없이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도 있다”며 현재 기분을 전했다.

신태용호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있다. 그 역시 “선수들의 자신감은 나에게도 희망이 된다.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선수들이 훈련 프로그램을 잘 따라주고 있고, 로드맵으로 향하며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4개국 대회가 끝난 후 자신감이 붙었다. 이런 축구를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죽음의 조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신태용 감독은 “조별예선은 1위로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의 조라고 걱정하지만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2승 1무로 16강에 오를 수 있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 모든 포커스를 맞추고 2, 3차전에 잘 만들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하는 대회라 최소 8강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 또 그 이상도 가야한다고 내심 생각한다. 16강, 8강까지 가면 모든 팀이 우승 가시권에 들게 된다. 한 순간 방심은 패인이 될 수 있어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신태용 감독의 시선은 밖보다 안으로 향하고 있다. 그는 “상대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준비를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의 모자라는 부분은 먼저 채우고 기니전부터 분석을 통해 선수들과 공조하며 경기에 나갈 것이다. 차분하게 준비하려 한다”고 전했다.

개성이 강한 이승우, 백승호에 대해선 “포르투갈에서 안면을 텄다. 선수들 의견을 맞춰줘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다. 이 또래 선수들은 크게 뭐라고 하는 것보다 선수들이 하려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나게 축구를 할 수 있게끔 도와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신태용 감독은 “100%는 기니전이 될 것이다. 사우디, 우루과이, 세네갈 3경기가 있지만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마지막 세네갈전에서는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겠지만 훈련 강도는 현재 계획 중인 것대로 꾸준히 끌고 갈 것이다. 현재 포커스는 본선에 맞추고 있다. 1주일 전이면 80-90%까지 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한국대표팀 일정

5월 20일(토) 1차전 vs기니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5월 23일(화) 2차전 vs아르헨티나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

5월 26일(금) 3차전 vs잉글랜드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

#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한국대표팀 최종명단

GK(3명) : 송범근(고려대), 이준(연세대),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DF(7명) : 이상민(숭실대), 정태욱(아주대), 우찬양(포항스틸러스), 윤종규(FC서울), 이유현(전남드래곤즈), 김민호, 이정문(이상 연세대),

MF(9명) : 한찬희(전남드래곤즈), 백승호, 이승우(이상 FC바르셀로나), 이승모(포항스틸러스), 이진현(성균관대), 임민혁(FC서울), 이상헌(울산현대), 강지훈(용인대), 김승우(연세대)

FW(2명) : 조영욱(고려대), 하승운(연세대)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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