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백승호(바르셀로나B)가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신태용호는 1일 오후 2시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을 앞두고 미디어 데이를 개최했다. 신태용 감독과 최종선발된 21명의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먼저 백승호는 탈락한 선수들에 대해 밝혔다. 그는 “모두 노력했는데 뭐라고 해줄 말이 없었다. 아직 못해줬다.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며 미안함을 전했다.

바르셀로나B 우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백승호는 “직접 봤다. 메시지도 주고받고, 코치님하고도 연락했다. 같이 있으면서 우승했다면 좋겠지만, 지금은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스페인 선수들은 월드컵에 못나가니까, 잘하라고 응원해줬다. 해외 선수가 3명인데, 아프리카, 브라질 선수와 친하다. 그 선수들이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백승호는 앞서 진행된 대회에서 아픔을 겪었다. 더욱 이를 악 물었다. 그는 “이번에 기회가 왔는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 아시아가 실력적으로 좋아지기도 했고 준비도 잘하는 것 같다. 월드컵은 최고 팀들이 온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한다. 또 한국에서 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 항상 얘기했듯이, 큰 기회다. 터닝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기니를 상대한다. 백승호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보지 않았다. 17세에 한 적이 있다”고 전했고, 옆에 있던 김승우는 “상당히 뒷공간이 빠르다. 조직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개개인이 파워 있고 능력 있다. 아프리카팀은 까다롭다. 신체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우리가 예상하는 것 이상으로 범위가 넓다. 생각을 더 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신태용 감독이 강조한 체력에 대해서는 “70~80% 올라왔다. 전보다 경기를 많이 뛰어서 감각도 많이 올라왔고 체력도 좋아졌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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