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첼시는 5경기를 남긴 현재 토트넘과 승점 4점 차이를 유지하며 선두에 있다. 얼마 전 승점 10점 이상의 차이를 두고 독주 하던 때와 달리 어느새 토트넘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 토트넘은 홈 구장에서 아스널을 맞는다.

첼시는 이번 시즌 EPL 구단 중 원정 경기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이며 원정 17경기에서 36득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최근 치른 8경기에서 승리한 경기는 그 절반인 4경기에 그치고 있다.

첼시는 최근 부진했던 원정 8경기에서 토트넘과 맨유에게 득점 없이 2-0으로 각각 패했고 리버풀과 번리와는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했다.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홈에서 단 1패만을 했던 에버턴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다. 에버턴은 지난 17경기에서 12승 4무1패를 하며 홈 경기 성적만 보면 첼시, 맨시티 다음으로 좋다. 유일한 1패는 지난 12월 20일 리버풀을 상대했던 경기에서 0-1로 패했던 것이다. 그나마 후반 추가시간 4분에 리버풀 마네의 골로 리버풀이 극적으로 승리했던 경기였다.

에버턴은 최근 홈 경기 8경기 연속 승리하고 있다. 이 연승의 상대에는 4-0으로 패한 맨시티도 포함되어 있다.

첼시는 시즌 중반 보다 최근 더 많은 골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리그 11경기에서 클린시트 승리는 단 한번도 없는 첼시다.

에버턴은 현재 7위 자리에 있으며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8위 웨스트브롬과는 승점 14점 차이므로 순위가 내려갈 일은 없다. 이번 홈 경기에서 패해도 잃을 것이 없는 에버턴이다.

반면 첼시는 앞으로 남은 5경기 중 이번 에버턴이 가장 부담스런 상대다. 또한 토트넘의 추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에버턴이 첼시를 맞아 박빙의 접전을 펼치며 홈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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