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경기 시작 전 욱일기(전범기)가 등장했다. 수원 구단이 빠르게 이를 제지했다. 

수원과 가와사키는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를 치른다. K리그와 J리그, 한국과 일본의 대표 클럽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던 매치였다.

긴장감이 고조되던 킥오프 직전. 가와사키 응원석 쪽에서 한차례 소동이 발생했다. 양 팀의 선수들이 입장하며 경기를 준비하던 때, 경기장에 있어서는 안 될 물건이 가와사키 응원석 쪽에 등장했다.

욱일기였다. 원정 응원석 우측에 앉은 일부 관중이 일장기와 함께 욱일기를 꺼내 좌석에 걸어 놓은 것.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된다.

이에 수원 구단이 빠르게 대처했다. 이를 발견한 수원 관계자는 곧바로 원정석에 위치한 직원에게 연락을 취했고, 해당 행위를 금지시키게 했다. 결국 욱일기는 직원에 의해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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