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성공했다.

뉴캐슬은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44라운드에서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 4-1 완승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88점이 된 뉴캐슬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정지으며 1년 만에 EPL 복귀에 성공했다.

홈팀 뉴캐슬은 4-4-1-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미트로비치를 두고 페레스가 뒤를 받쳤다. 셸비와 헤이든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원정팀 프레스턴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르쿠이젠, 우길, 맥기디가 전방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경기는 뉴캐슬이 주도했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7분 클락의 패스를 페레스가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14분 후길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격을 눈앞에 둔 뉴캐슬 선수들은 힘을 내기 시작했다.

마침내 전반 45분 뉴캐슬의 추가골이 터졌다. 미트로비치의 패스를 아추가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후반 19분 갤러거가 핸드볼로 퇴장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리치가 해결하며 경기는 3-1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분 뒤 페레스의 쐐기골이 터지며 뉴캐슬은 4-1로 승리했다.

이 결과로 뉴캐슬은 불과 1년 만에 승격에 성공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해 3월 뉴캐슬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뉴캐슬은 승점 24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있었다. 위기에 상황, 뉴캐슬 경영진은 팀 잔류를 원하며 베니테스 감독을 선택했지만 이미 배는 기울어 있었다. 뉴캐슬은 결국 18위로 강등됐다.

그럼에도 베니테스 감독은 팀을 떠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손으로 뉴캐슬 승격을 다짐하며 챔피언십으로 향했다. 그의 마법은 챔피언십에서도 통했다. 지난 10월에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 등극에 성공했고 베니테스 감독은 10월의 감독으로도 선정됐다. 그 상승세는 3월과 4월에 잠시 주춤했지만 결국 승격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