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축구선수 박지성의 아내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가 박 전 선수와의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여성잡지 ‘퀸’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의 결혼생활이 “100점 만점에 150점”이라며 “‘100점짜리 결혼생활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하고 기대를 했던 것보다도 실제로는 더 좋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를 낳은 후의 변화에 대해 “아기를 낳기 전에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부부 위주의 가족을 꾸려나가기로 합의했지만 아기를 낳은 후 합의를 보류하고 아이 위주로 질서를 바꾸었다”면서 “이제 아이가 대장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을 하고나니 저라는 사람의 모든 것을 보이게 되더라”며 “처음엔 너무 창피하고 숨고 싶었는데, 상대가 내 밑바닥까지 다 받아주고 감싸줄 때의 감동은 연애만 해서는 끝까지 몰랐을 경험인 것 같다”며 결혼생활의 행복감을 드러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아빠 박지성’에 대해 “겉보기엔 무뚝뚝해 보이지만 실은 자상하고 애정표현을 아낌없이 하는 편”이라며 “책도 많이 읽어주고 몸으로도 많이 놀아주고, 엄마가 혼자서는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영국 런던의 세계적인 미술관 사치갤러리에서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개인전을 갖는 어머니 오명희 화백의 그림 작업을 응원하기 위해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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