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윙백으로 뛴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3, 아스널)이 구단 선정 FA컵 맨체스터 시티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아스널은 23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맨시티와 2016-17시즌 잉글리시 FA컵 4강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아스널은 다음 달 첼시와 웸블리 스타디움서 우승을 다투게 된다.

아스널은 스리백을 가동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올리비에 지루를, 2선에 알렉시스 산체스, 메수트 외질을 내세웠다. 중원에는 나초 몬레알, 그라니트 샤카, 아론 램지,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수비에는 롭 홀딩, 로랑 코시엘니, 가브리엘 파울리스타를, 골키퍼에는 페트르 체흐를 배치했다.

선발로 나선 체임벌린은 윙백으로 변신해 자신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 빠른 돌파로 공격에 힘을 더했고,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의 공격도 막았다. 슈팅은 없었지만 키패스 3개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결국 이런 활약으로 체임벌린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아스널은 24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체임벌린은 우리의 맨시티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역시 체임벌린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22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체임벌린은 이번 시즌 리그 26경기(교체 13회)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교체 3회)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체임벌린은 선발과 교체를 넘어 출전 시간마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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