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현재 5위에 있는 맨유는 EPL 3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UCL)대회 직행 티켓 획득 대신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통해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 계획에 맞춰 지난 21일 안더레흐트를 꺽고 무사히 4강에 안착했다. 현재 UEL 4강 진출팀은 맨유, 아약스, 리옹, 셀타 비고 4팀으로 무리뉴 감독의 희망대로 맨유의 우승이 어렵지느 않아 보인다.

최근 UEL 4강 진출 이외 맨유의 사기를 높인 것은 지난 33라운드서 첼시를 홈에서 맞아 2-0 승리한 것이다. 전술적으로 무리뉴 감독이 완승했던 경기로서 지난 10월 첼시 원정에서 4-0으로 패하는 수모를 당한 이후 무리뉴 개인적인 한 역시 풀었던 경기였다.

한편 15위의 번리는 2월부터 치른 10경기에서 스토크를 상대로 단 1승만을 기록하며 폼을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번리가 상대했던 상위팀은 첼시, 리버풀, 토트넘, 에버턴이었다. 이 중 첼시와 1-1 무승부 제외하고 나머지 3팀에 모두 패했다.

번리의 홈 경기만을 보면 조금 다른 느낌이다. 홈 경기만 보면 번리는 16경기 10승2무4패로 홈 승률은 60%가 넘고 홈 패한 비율은 25%에 불과하다. 번리의 홈 승률은 맨유의 원정 승률과 동일하다. 하지만 역시 폼이 무너지기 시작했던 지난 2월부터 있었던 4번의 홈 경기에서는 1승만을 올리며 승리가 없다.

맨유는 지난 21일 안더레흐트와 UEL 8강전에서 연장까지 치르면 체력을 소비했다. 이틀만에 치르는 이번 경기가 체력적으로 부담스럽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의 맨유가 번리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시즌 홈 경기 보다는 원정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맨유가 번리를 맞아 상대의 득점 허용 없이 2득점 이상 리드하며 승리 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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