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박주성 기자= 포항 스틸러스 최순호(55) 감독이 전북 현대전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쉬운 마음도 털어놨다.

포항은 23일 오후 3시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7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서 정혁과 김신욱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0-2 패배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3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4위 서울은 12점, 5위 상주 상무는 11점으로 포항을 바짝 추격하게 됐다.

경기 후 최순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역시 좋은 선수로 구성된 좋은 팀과의 경기는 의도한 대로 되지 않았다. 상대가 강한 것을 느꼈고, 전체적인 경기가 우리가 의도한 대로 빠른 템포로 진행되지 않았다. 전북이 앞에서 수비를 했다면 템포가 빨랐을 것이다. 전북이 루즈한 경기를 의도한 것 같아 아쉽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루즈한 경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자 최순호 감독은 “전북이 수비를 앞에 두지 않았다. 우리를 더 압박했다면 더욱 경기가 빠르게 진행됐을 것이다. 전북이 강팀 면모를 보여주려면 그런 부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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