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현재 리그에서 우승 자리를 다투고 있는 첼시와 토트넘이 FA컵 4강전에서 맞붙는다. 또 다른 토너먼트 그룹은 아스널과 맨시티이다. 이들은 한국 시간 일요일 밤 11시에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의 승패는 FA결승전 진출에 대한 것 뿐아니라 현재 뗴ㅣ 리그 종료 6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승점 4점 차이를 두고 1위와 2위에 있는 첼시와 토트넘의 멘탈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가장 최근 양팀의 분위기는 다르다. 첼시는 지난 주 맨유 원정에서 득점 없이 2-0으로 패해 지난 4월1일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홈에서 1-2로 패한 이후 3경기만에 두 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한편 토트넘의 분위기는 현재 최고조에 올라있다. 국내 9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지난 4월1일 현재 첼시와의 승점 10점 차이를 4경기만에 4점으로 좁힌 토트넘의 현재 목표는 리그 우승이라고 해도 모두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게 되었다.

다만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치른 지난 유로파리그 32강전서 벨기에의 헨트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최종 합계 스코어에서 패해 토너먼트에서 탈락했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가 펼쳐지는 같은 장소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버려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심장마비로 사망한 토트넘 U-23팀 우고 에히오구 코치에 대한 추모의 마음이 이번 경기에 임하는 토트넘의 정신력을 무장시킬 수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라운드서 첼시를 상대로 홈에서 2-0 승리를 거뒀을 때의 쓰리백 포메이션을 사용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손흥민이 선발에서 제외될 수 있지만 최근 득점력에 물이 오른 손흥민에 대한 포체티노 감독의 고민도 클 것이다.

첼시는 케이힐이 장염으로 결장 예정이고 알론소, 코스타, 모세스가 최근 앓았던 식중독의 여파로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결승전 같은 이번 준결승 경기는 토트넘의 주장 요리스의 언급대로 정신력의 대결이 될 것이다. 최근 분위기가 더 좋고 승리와 우승을 향한 젊은 선수들의 화이팅이 더 좋은 토트넘의 승리를 예상한다. 이번 시즌 첼시가 치렀던 경기에서 3골 이상 나왔던 경기는 70%에 달하고 절반의 토트넘 경기에서 3골 이상 나왔다. 이번 경기도 다득점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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