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지난 13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 중 일부이다. 사람들이 많은 러시아 카렐리아 공화국의 한 쇼핑몰에 한 남자가 애완견 대신 호랑이를 데리고 다니는 모습이 한 쇼핑객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잡혔다.

어슬렁 거리는 모습이 영락 없는 맹수의 포스다. 목줄을 했으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어쩔 수 없다. 귀여운 애완견이라면 가까이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었겠지만 감히 호랑이의 머리를 만지는 주변 사람도 없다. 쇼핑객들은 휴대폰을 꺼내 촬영했고 웅성거리거나 무서워서 자리를 피했다.

나중에 알게된 것이지만 이 호랑이는 서커스단에게 기르는 호랑이이며 호랑이를 데리고 온 사람은 조련사라고 한다.

조련사에게는 호랑이가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귀엽고 온순한 동물일지는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호랑이를 데리고 온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는 네티즌들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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