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홈 경기 연속 5경기 승리의 에버턴과 최근 감독 경질 이후 갑자기 리그 5경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의 만남은 경기 결과에 대한 예측 자체가 흥미진진하다.

최근 에버턴이 5연승을 했던 홈 경기 상대를 보면 맨시티, 본머스, 선덜랜드, 웨스트브롬, 헐시티였다. 이 중 본머스전 제외하고는 모두 상대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던 경기다. 특히 맨시티를 상대로 4-0의 승리는 에버턴의 막강한 홈 텃세를 보여준 경기 결과였다.

한편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레스터는 지난 시즌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강등권까지 떨어졌다가 지난 2월 라니에리 감독 경질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연승을 거듭하며 현재 11위까지 올라왔다. 또 한가지 특이점은 강등권까지 떨어졌을 때에도 창단 이후 처음 출전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만큼은 잘 대처해 현재 EPL에서 유일한 8강 진출팀이 되었다.

다음 주 수요일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위해 AT마드리드 원정을 떠나야 하는 레스터가 이번 에버턴과의 경기 사이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레스터는 분명 리그 보다는 챔피언스리그에 집중 할 것이다.

신임 세익스피어 감독에게 현재 레스터의 경기력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지난 해 유로파 우승팀 세비야를 2-0으로 격파한 것 포함 최근 연속 승리한 6경기 중 5경기는 레스터의 홈에서 치렀던 경기이다. 원정 경기는 웨스트햄을 상대로 2-3으로 승리했던 1경기였다.

이번 경기에서 레스터의 연승 행진이 멈출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 스페인 원정을 위해 선수 체력 배분을 할 수 밖에 없는 레스터는 홈 경기에서 강한 에버턴을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적어도 3골 이상 나오는 경기가 될 것이며 무승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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