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해외축구 주간기획
[주간 EPL 프리뷰] ‘위기’ 즐라탄 왕국에 침입한 ‘괴물’ 루카쿠

[인터풋볼] 지상 최고의 ‘축구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계절이 돌아왔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이 EPL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주간 EPL 프리뷰’라는 이름으로 깔끔한 그래픽과 함께 매 라운드의 분석 프리뷰를 제공한다. 이제 ‘주말 예능’ EPL을 즐길 시간이다. [편집자주]

숨 가쁘다. 30라운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곧바로 31라운드가 이어진다. 3일 간격으로 짜여진 일정으로 20개 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우리의 입장에선 주말까지 EPL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니 즐거울 뿐이다.

이번 라운드도 빅매치가 차고 넘친다. TOP4 진입을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 승점 53)는 에버턴(7위, 승점 50)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두 팀의 격차는 단 3점. 맨유가 만약 패한다면 7위로 추락할 수도 있는 경기다. 징계 후 복귀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득점 선두 로멜루 루카쿠의 맞대결도 또 하나의 흥미요소다.

코리안 더비도 펼쳐진다. 번리전에 교체 출전해 시즌 15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이 스완지 시티 원정을 떠난다. 지난 라운드 휴식을 부여받은 기성용이기에 두 선수의 맞대결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특히 리그 8호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기성용의 ‘한국인 EPL 최다골(8골)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1라운드의 최대 빅매치는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의 만남이다. 13경기 만에 패배를 맛본 첼시와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불안한 4위를 지키는 맨시티. 이번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두 번째 맞대결로, 첫 번째 만남에선 콘테 감독이 승리한 바 있다. 과연 과르디올라 감독이 복수에 성공해 EPL 선두권 판도를 뒤흔들 수 있을까?

[주간 EPL 빅 매치] TOP4가 절박한 맨체스터 형제...그리고 코리안더비

# '6위권도 위태' 맨유, 즐라탄이 돌아왔다!

희망이 한 순간에 절망으로 바뀌었다. TOP4 진입이 희망적이었던 맨유는 웨스트 브로미치(WBA)와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꼭 잡아야 했던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맨유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그래서 이번 에버턴전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다시 그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문제는 패배라는 가정. 5위 맨유와 7위 에버턴의 격차는 3점. 골득실도 +19로 같기에, 패배 시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즉 맨유가 7위로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나마 위안은 이브라히모비치의 복귀다. 사후 징계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왕이 귀환한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득점 선두의 괴물 루카쿠의 만남이 기대되고 있다. 돌아온 왕이 괴물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까. 

# ‘EPL 최다골 도전’ SON, KI 만나러 간다

손흥민이 또 날았다. 그것도 견고하기로 소문난 번리 원정에서 그 폭발력을 과시했다. 후반 32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들어선지 4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내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4연승 행진을 달렸고, 선두 첼시(승점 69)와의 격차를 7점으로 좁혔다.

이번 경기의 화두는 손흥민의 ‘한국인 EPL 최다골 기록’ 경신 여부다. 번리전에서 시즌 15호골이자 EPL 8호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기성용이 보유한 최다골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는 아시아 선수 EPL 최다골 기록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기성용과의 맞대결에서 그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 한국팬들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경기다. 

# ‘무패 끊긴’ 첼시, ‘복수 꿈꾸는’ 펩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탄탄대로를 달리던 첼시가 미끄러졌다. 첼시가, 그것도 자신들의 안방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덜미를 잡힐지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토트넘과의 격차는 7점. 우승을 낙관하던 첼시로선,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음 상대가 하필이면 맨시티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만으로 부담스러운 상대다. 맨시티 역시 이 경기에 칼을 갈고 있기에 결과를 예상하기 힘들다. 4위 맨시티는 직전 경기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기며 3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 역시 승리가 고프기에, 전력을 다할 게 분명하다.

이번 경기는 콘테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EPL 두 번째 맞대결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첫 만남에선 콘테 감독이 웃었다. 반대로 과르디올라 감독에겐 굴욕이었다. 상대의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내리 3골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엔 두 명의 선수가 내리 퇴장을 당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복수와 명예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간 EPL 매치업] 이변 속출했던 EPL, 또다시 요동칠까?

EPL은 지난 라운드 이변이 속출했다. 팰리스가 ‘선두’ 첼시의 덜미를 잡았고, 맨유도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WBA과 득점 없이 비겼다. 시간을 갖고 충격을 씻어내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숨 고를 틈도 없이 주중 경기가 펼쳐진다.

4위 합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아스널은 반등할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상대는 4연패 늪에 빠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이 경기마저 잡지 못하면 아스널은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리버풀도 또 다른 시험대에 올랐다. 본머스전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강팀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약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11위’ 본머스를 무난하게 꺾어야 그동안의 오명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다.

‘선두’ 첼시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간 팰리스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나란히 자신감을 충전한 왓포드와 WBA의 맞대결도 흥미롭다. ‘꼴찌’ 선덜랜드를 꺾고 자신감을 충전한 왓포드와 맨유의 공세를 잘 버텨내고 값진 승점 1점을 챙겨 돌아온 WBA, 두 팀의 승점 차는 10점이나 되지만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이밖에도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 체제에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레스터는 선덜랜드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하며, 7경기 째 승리가 없는 번리와 2연패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스토크 시티도 분위기 반전을 외치며 서로의 골문을 정조준한다. ‘18위’ 헐 시티와 ‘19위’ 미들즈브러의 피할 수 없는 생존 매치도 관심을 모은다. 

[주간 EPL 이슈] ‘EPL 최다골 도전’ 손흥민, 스완지가 반가운 이유

A매치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었다.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시리아전에서 90분간 침묵했던 손흥민이 잉글랜드로 복귀하자마자 득점을 터트렸다. 시즌 15호골이자 EPL 8호골. 이제 매 경기의 득점이 그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모두에게 역사가 된다.

한국인 EPL 최다골에 도전하는 손흥민. 상대는 기존 기록 보유자 기성용이 속한 스완지다. 손흥민으로선 반가운 상대. 부진이 계속되던 지난해 12월. 67일 만에 골을 넣은 팀이 스완지이기 때문이다.

당시 인터풋볼은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손흥민의 부활을 직접 취재했다.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그동안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해 걱정이었는데 골을 넣어서 기쁘다. 커리어 중 TOP3에 들 수 있는 멋진 골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골을 기점으로 부활했다. 손흥민은 스완지전을 포함해 지난 4개월 동안 10골 2도움을 기록했고, 숱한 위기론 속에서 당당히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에게 스완지는 보약과도 같은 팀이었다.  

[주간 EPL 핵심 선수] 즐라탄vs루카쿠, 왕과 괴물의 만남

왕과 괴물의 싸움. 이브라히모비치와 루카쿠의 만남을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명실상부한 EPL 최고 골잡이의 맞대결이다.

물론 기록은 루카쿠가 앞선다. 루카쿠는 29경기에서 21골(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이브라히모비치는 25경기 15골(4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나이는 12살차. 단순한 기록만으로 상대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두 선수는 각각 맨유와 에버턴의 최다득점자다.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가 막중하다는 뜻. 그만큼 두 선수가 이번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주간 EPL 빅 매치 승부예측] 첼시vs맨시티

첼시승 3명. 무승부 1명. 맨시티승1명

콘테 감독과 과르디올라 감독의 두 번째 맞대결. 좀처럼 예상할 수 없는 승부다. 하지만 첼시가 홈에서 2연패를 하지 않을 거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3명의 기자가 첼시승을 꼽았다. 물론 박주성 기자도 첼시를 택했다. 

▲ 2016-17 EPL 31라운드 일정

4월 5일(수)

번리-스토크(03:45)

레스터-선덜랜드(03:45)

왓포드-WBA(03:45)

맨유-에버턴(04:00)

 

4월 6일(목)

아스널-웨스트햄(03:45)

헐시티-미들즈브러(03:45)

스완지-토트넘(03:45)

사우샘프턴-팰리스(03:45)

첼시-맨시티(04:00)

리버풀-본머스(04:00)

 

글=인터풋볼 취재팀

사진=게티 이미지

그래픽=유지선 기자, 박주성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재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연예 포토
여백
피치&걸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 박지훈 ‘볼살까지 귀여운 윙깅이를 마음속에 저장~’ (소리바다) [포토] 박지훈 ‘볼살까지 귀여운 윙깅이를 마음속에 저장~’ (소리바다)
no image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X신승호 비롯한 ‘천봉고’ 수학여행 비하인드 공개
no image 이진혁, 업텐션 응원차 ‘뮤직뱅크’ 깜짝 방문…‘여전히 끈끈한 우정’
[포토] 이달의 소녀 ‘일 년 열두 달처럼 서로 다른 매력의 소녀들’ (소리바다) [포토] 이달의 소녀 ‘일 년 열두 달처럼 서로 다른 매력의 소녀들’ (소리바다)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