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만을 올리고 있는 번리는 지난 라운드 최하위 선덜랜드와의 경기도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이루며 6경기째 승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객관적 기록은 그렇지만 번리는 최근 성적에 대해 할 말도 있을 것이다. 6경기 중 5번이 원정 경기였고 그 가운데는 첼시와 리버풀을 상대로 했던 경기도 있었다.

어쨌든 번리는 현재 13위에 있다. 10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1점 차이를 두고 있다. 아래로는 강등권과 8점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강등에 대한 걱정은 없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없었던 지난 라운드 경기에서 에릭센과 알리의 득점으로 사우샘프턴을 홈에서 물리쳤다. 손흥민도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이로서 토트넘은 지난 리버풀 원정 패배 이후 리그 3경기 째 연승을 하고 있다. 독주 상태의 1위 첼시를 제외하고 2위부터 7위까지의 팀들이 승점 9점 사이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트넘은 3위 맨시티와 승점 2점 차이를 두고 리그 2위에 올라서 있다.

번리의 홈 구장인 터프무어를 찾은 팀들은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가지 못했다. 가장 최근 번리를 방문한 EPL 최강자 첼시 또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고 돌아갔다. 이번 시즌 번리가 홈에서 패한 경험은 개막전에서 스완지 이후 아스널, 맨시티를 상대로 했던 3경기 밖에 없다. 이마저도 상대와 득점 차이는 모두 박빙의 1점이었다.

14번 홈 경기 중 나머지 11경기 결과는 9승2무였다. 그간 리버풀(2-0)과 에버턴(2-1), 사우샘프턴(1-0)도 패하고 돌아갔다. 또한 첼시와 1-1 무승부 경기 이전에 있었던 4경기는 1골만을 내주며 3경기에서 클린시트 승리를 이뤘다.

이에 대해 토트넘의 원정 경기 성적을 고려한다면 토트넘이 이번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가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원정 경기 승률은 30%이다. 최근 원정 3경기에서 승리가 없고 최근 원정 10경기에서 승리는 2번 뿐이다.

객관적으로 우세한 토트넘이 이번 원정에서 승리한다고 해도 1득점 이상 차이 나는 스코어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골이 많이 나지 않고 양팀 모두 득점하며 무승부 결과가 나오는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본다.

번리는 팀의 두 에이스 그레이와 반스 모두 이상 없이 출장예정이다. 토트넘도 케인 부상 이후 추가 부상은 없다. 다만 얀센의 몸 상태도 문제가 있어 손흥민이 선발 출전해 케인의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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