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제주] 박주성 기자= 비주전을 출격시킨 신태용호가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에콰도르에 0-2로 끌려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20세 이하) 대표팀은 30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 축구대회' 3차전에서 전반전까지 에콰도르에 0-2로 뒤지고 있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거친 몸싸움을 펼치며 신경전에 돌입했다. 첫 슈팅은 에콰도르에서 나왔다. 전반 2분 시에라는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크게 벗어났다. 전반 7분 오인표의 돌파 후 하승운의 크로스가 나왔다. 전반 8분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이를 임민혁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10분 신태용호는 아기자기한 패스로 공간을 만들었고 김무건이 마무리했다. 슈팅은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실점이 나왔다. 전반 14분 아요비의 슈팅이 수비에 굴절된 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이 나오자 에콰도르의 기세가 살아났다. 에콰도르 선수들은 저돌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며 한국의 빈틈을 향해 달렸다. 결국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6분 상대 패스에 안준수가 나왔지만 처리하지 못했고, 카베사가 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려 득점을 기록했다.

다급한 한국은 공격에 무게를 뒀지만 마지막 패스가 정확하지 않았다. 전반 31분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다. 임민혁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을 시도했으나 골대에 막혔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교체카드를 꺼냈다. 전반 36분 김승우, 노우성, 김무건을 빼고 이진현, 이상헌, 이상민을 투입했다. 전반 40분 김경민은 크로스에 쇄도했지만 발에 맞지 않았다. 결국 한국은 두 골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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