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첼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알렉시스 산체스(28, 아스널)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30일(한국시간) “첼시가 아스널의 산체스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산체스의 계약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다. 하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협상은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산체스는 현재 받는 주급보다 더 많은 금액을 원하고 있는데 아스널이 제안한 18만 파운드(약 2억 6,000만 원)는 산체스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산체스의 재계약 협상이 시즌 종료 후로 미뤄지며 그의 이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산체스와 재계약은 아직 합의하지 못했다. 우리는 시즌이 끝나면 협상에 집중하기로 했고, 외질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 다수 구단이 그를 원하고 있지만 이 언론에 따르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첼시가 그를 최우선 영입 타깃으로 정했고, 이번 여름 그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산체스의 발언도 첼시 이적설에 기름을 붓고 있다. 그는 베네수엘라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이 끝난 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나는 런던에서 행복하다. 나는 이곳에서 내 계약을 끝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런던에 남고 싶다. 하지만 그것은 위닝 멘탈리티가 있는 팀을 말한다. 나는 28세다. 여전히 많은 시간이 내 앞에 있다. 나는 스스로 내 자신을 돌보는 선수"라며 첼시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리그 우승이 유력한 첼시는 다음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더 폭넓은 스쿼드가 필요하다. 과연 콘테 감독이 산체스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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