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브라질이 파라과이를 꺾고 남미 지역 예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브라질은 29일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의 아레나 코린티안스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4라운드 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브라질은 10승 3무 1패 승점 33점으로 예선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파라과이는 승점 18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홈팀 브라질은 로베르토 피르미누,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파울리뉴, 카세미루, 헤나투 아우구스투스, 마르셀루, 주앙 미란다, 마르퀴뇨스, 파그너, 알리송을 선발로 배치했다. 이에 맞서는 파라과이는 데를리스 곤살레스, 미구엘 알미론, 에르난 페레스, 호드리구 로하스, 누녜스. 세실로 도밍게스, 브루노 발데스, 다리오 베론, 파울로 다 실바, 알론소 무히카, 실바 카노를 선발로 내세웠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지만 브라질은 파라과이의 전략에 고전했다. 파라과이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브라질의 공격 라인을 틀어막았고, 효율적인 역습으로 쉽사리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브라질은 전반 6분과 8분 네이마르의 세트피스를 통해 파라과이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로는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쿠티뉴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4분 파울리뉴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쿠티뉴는 박스 우측에서 슛을 시도했고, 이 슛을 선제골로 이어졌다.

1점 리드를 가지고 후반전에 나선 브라질은 거칠게 파라과이를 몰아쳤다. 후반 4분 파울리뉴의 슛을 시작으로 네이마르의 슛 등이 이어졌다.

후반 7분 브라질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네이마르가 페널티 킥을 만들었다. 그러나 네이마르의 페널티 킥이 카노에게 막히며 기회를 날려 보냈다.

그러나 페널티킥을 놓친 네이마르는 자신의 실수를 골로 만회했다. 후반 19븐 측면에서 단독 돌파를 통해 파라과이의 수비를 허물었고 침착한 슛으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이 추가골로 파라과이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고 공격을 이어갔다.

결국, 끝까지 주도권을 잡고 파라과이를 몰아친 브라질은 후반 41분 마르셀루의 추가골까지 곁들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브라질, 파라과이 꺾고 단독 선두 유지

브라질(3) : 쿠티뉴(전34), 네이마르(후19), 마르셀루(후41)

파라과이(0) :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국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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