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마데이라의 영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고향에서 A매치 71호골을 신고했다.

포르투갈은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마데이라 에스타디오 도스 바레이로스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스웨덴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추가시간 칸셀로의 어이 없는 자책골이 패배로 이어졌다.

이날 1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A매치 71골로 유럽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3위에 오르며 미로슬라프 클로제(137경기 71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호날두는 전반 18분 문전에서 마르틴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34분에는 상대 수비수 자책골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후반 13분 콰레스마와 교체되기 전까지 맹활약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31분 클라에손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추가시간 칸셀로의 자책골로 안방에서 고배를 마셨다.

절정의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호날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스위스와 1차전(0-2 패)에 결장했지만, 안도라와 2차전 4골을 시작으로, 페로제도(1골), 라트비아(2골), 헝가리(2골), 이번 스웨덴과 친선전(1골)까지 5경기에서 무려 10골을 기록했다. 고향 팬들에게 유럽 A매치 역대 3위 등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 유럽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순위

1. 페렌츠 푸스카스 89경기 84골

2. 산도르 코치스 69경기 75골

3. 호날두 138경기 71골

3. 미로슬라프 클로제 137경기 7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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