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창원] 이현민 기자= “우리 경남FC가 대전 시티즌보다 더 간절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경남FC 김종부 감독이 최선을 다해 승리를 쟁취한 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경남은 26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4라운드에서 후반 39분 김도엽의 결승골로 대전에 2-1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경기 무패(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선두에 등극했다.

경기 후 김종부 감독은 “지난 시즌 우리팀에서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크리스찬과 이호석이 대전으로 옮겼다. 경기 전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다행히 선수들이 실점하고도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가 상대보다 더 간절한 게 승리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종부 감독은 말컹과 브루노를 최전방에 두고 2선에서 정원진과 배기종이 측면에서 지원사격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대전 수비는 탄탄했고, 크리스찬과 이호석을 중심으로 한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 기대 했던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배기종 대신 안성남을 투입, 17분에는 브루노를 빼고 송제헌을 넣었다. 후반 32분 김도엽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적중했다. 김도엽은 결승 축포로 팀을 선두에 올려놓았다.

김종부 감독은 “전체적으로 준비를 잘했다. 배기종은 근육이 안 좋은 상태에서 출전했는데 나름 잘해줬다. 공격이 잘 안 풀려 교체로 변화를 줬다. 물론 실점할 때까지 부족한 면도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송제헌, 김도엽을 활용한 게 주효했다. 김도엽을 오른쪽에 두면서 살아났고, 결승골로 이어졌다”는 승인을 꼽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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