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재원 기자= 이승우와 백승호가 맹활약을 펼친 신태용호가 온두라스를 꺾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한 신태용호는 U-20 월드컵을 앞둔 희망찬 출발을 알렸다.

[선발명단] 이승우-백승호 동반 선발 출전!

한국(4-3-3): 송범근; 윤종규, 정태욱, 이상민, 우찬양; 이진현, 김승우, 한찬희; 백승호, 조영욱, 이승우

온두라스(3-4-3): 델가도; 가르시아, 에르난데스, 말도나도; 아리아스, 알바레스, 피네다, 사파타; 부엘토, 마르티네스, 그란트

[전반전] 정태욱의 선제골...김승우의 추가골

한국이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아갔다. 전반 6분 조영욱이 페인팅 동작 후 돌파를 통해 코너킥을 만들었고, 이 찬스에서 이진현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올라갔다. 조영욱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잡은 조영욱이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1분 뒤 한찬희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의 흐름 속에서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승우가 크로스한 공을 정태욱이 헤딩 했지만 골대 바로 앞 수비수에게 막혔고, 이승우가 재차 올린 크로스를 정태욱이 다시 헤딩 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한 차례의 실수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25분 수비 진영에서 이상민이 공을 빼앗겼고, 부엘토가 깔끔한 마무리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실점 후 계속해서 몰아친 한국이 끝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진현이 올린 크로스를 김승우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그렇게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백승호의 세 번째 골...아쉬운 이승우의 득점 무산

한국이 후반 초반부터 공격을 몰아쳤다. 후반 2분 프리킥 상황에서 백승호의 슈팅이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곧바로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4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진현의 크로스를 백승호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한국은 고삐를 놓지 않았다. 후반 12분 이승우가 찔러준 공을 조영욱이 잡아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태클에 무산됐다.

아쉬운 실점이 나왔다. 후반 15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정태욱이 부엘토에게 파울을 범했고,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알바레스가 득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한국은 재차 반격했고 후반 17분 이승우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한국이 변화를 줬다. 후반 20분 백승호가 나가고 하승운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한국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4분 이진현의 슈팅이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이어 후반 25분 이승우가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연결시켰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한국이 두 번째 카드를 꺼냈다. 후반 32분 한찬희를 빼고 이상헌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37분 조영욱이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재차 슈팅한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가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후 한국은 이승우와 조영욱을 빼며 마무리했고, 경기는 3-2 한국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한국(3): 정태욱(전반 14분), 김승우(전반 44분), 백승호(후반 4분)

온두라스(2): 부엘토(전반 25분), 알바레스(후반 16분)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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