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2) 감독이 황의조(24, 성남FC) 발탁의 이유를 설명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 팀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중국전을 치른 후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24일 새벽 귀국했다. 이후 바로 파주로 이동해 회복 훈련을 가진 후 오늘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중 대한축구협회는 "A대표팀 지동원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시리아전에 출전이 불가능하다. 황의조를 대체 발탁한다"고 발표했다. 지동원은 어제(24일) 훈련 후 귀가했고, 황의조는 오늘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FC안양과의 K리그 챌린지 4라운드 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훈련이 끝난 후 자연스럽게 슈틸리케 감독에게 황의조 발탁 이유를 물어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동원 선수가 징계로 시리아전에 결장하기에 홈에서 하는 만큼 공격 보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예비명단에 있는 황의조를 발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할 만큼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선 “나도 황의조 선수를 잘 알지만 황의조 선수는 대표팀에 자주 왔던 선수다. 대표팀 플레이 스타일이나 경기에 적응이 된 선수다. 그가 경기에 뛴다면 보다 더 우리 축구를 이해할 수 있어 선발했다”고 털어놨다.

이제 한국은 다가오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에서 시리아를 상대한다. 승점 10점으로 간신히 2위를 유지한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패한다면 최악의 경우 4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이 경기에 대표팀의 운명이 걸려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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