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박주성 기자= 손흥민(24, 토트넘 핫스퍼)이 중국전을 지켜본 소감과 함께 시리아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파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 팀 훈련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중국전을 치른 후 곧바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24일 새벽 귀국했다. 이후 바로 파주로 이동해 회복 훈련을 가진 후 오늘 두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이 끝난 후 손흥민은 시리아전에 대해 “각오가 따로 필요 없을 것 같다. 중국전에서 다들 느꼈을 것이다. 최종예선에서 상대를 약하게 보면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것을 중국전에서 확인했다. 특별한 각오가 필요 없고, 얼마나 중요한지 선수들 각자 깨우쳐야 할 것이다. 나도 위에서 보면서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 운동도 잘하면서 분위기를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선제골이 중요하지만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계속해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계속 선제골을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급하게 먼저 골을 넣으려면 먼저 실점할 수 있다. 조심성 있게 선제골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제골 허용을 가장 위험한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국전은 내가 뛰었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들 내가 있었다면 하는 바람들이 있었지만 크게 다른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나도 그렇고 모두들 선수를 믿는 분위기다. 시리아전 역시 경기에 나서는 선수와 나서지 못하는 선수 모두 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가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많은 팬들이 실망했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승리와 함께 희망을 선물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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