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중국(창샤)] 유지선 기자=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무득점으로 패배를 지켜본 김신욱이 실망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중국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한국은 승점 10점에 머물며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험난해졌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본선 자력 진출이 가능한 2위 수성은 물론이며, 자존심까지 걸린 한판 승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의 공세에 상당히 고전했고, 전반 34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이 실점으로 한국은 쓰라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후반 교체 투입되며 반전을 기대했던 김신욱도 실망감이 컸다. 김신욱은 경기 후 “슈틸리케 감독에게 골대 근처에서 싸우라는 지시를 받았다”라며 “전체적으로 급해서 원하는 패턴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긴 패스만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고립에 대해 “원정에서 골을 내주고 시작했다. 수비수가 내려서고 수비 숫자가 많다보니 고립되는 경우가 많았다. 다시 공격 전술에 대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