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경기 파라과이(피파랭킹 43위)와 에콰도르(피파랭킹 22위)의 맞대결이다.

4위까지 본선 무대로 직행하는 남미 예선에서 파라과이는 현재 12경기 4승3무5패로 7위에 있으며 에콰도르는 6승2무4패로 브라질, 우루과이 다음으로 3위에 있다. 그 아래 4위와 5위에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랭크 되어있다.

축구 강국들이 모여 있는 남미 예선에서 사실 이 두 팀 모두 본선 진출 가능성은 희박했다. 하지만 에콰도르의 성적은 기대이상이다. 이에 비해 파라과이는 남은 예선전에서 갈 길이 멀다.

에콰도르는 남미 예선 12경기에서 1경기 제외하고 모두 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2점에 가깝다. 이는 남미 예선 팀 중 브라질과 우루과이 다음으로 강력한 득점력이다. 에콰도르가 승리를 이뤘던 경기에는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득점 허용 없이 각각 0-2와 3-0으로 꺽었던 경기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에콰도르는 예선 초반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했던 것과 달리 2016년 있었던 원정에서는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파라과이는 최근 2경기 페루와 콜롬비아를 상대로 홈패 전적을 보였으나 그 전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칠레를 상대로 홈에서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칠레를 상대로 홈에서 2-1 승리를 거둔 기록도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지난 11월, 약체 페루에게 홈에서 1-4로 패한 것은 파라과이의 최근 분위기를 의심해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해 3월 에콰도르 홈에서 벌어졌던 맞대결은 2-2 무승부였다. 양팀의 최근 5번 상대전적은 1승3무1패로 서로 동일하다. 단, 파라과이 홈 경기 5번 상대전적을 보면 파라과이가 4승1무로 우세하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마지막 홈 경기는 2011년에 있었던 경기로서 오래 전 일이다.

양팀 모두 스쿼드에서 이상 없다. 파라과이는 토리노에서 뛰고 있는 후안 이투르베를 비롯 37세 백전노장 파울로 다 실바 역시 출전한다. 에콰도르는 이번 예선 12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카이세도와 함께 맨유 소속의 발렌시아 또한 에콰도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에콰도르가 우세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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