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중국(창샤)] 유지선 기자= 슈틸리케호가 중국 대표팀이 ‘행운의 땅’이라 부르는 창샤에서 중국 사냥에 나선다. 지난 이틀 간 쉴 새 없이 내리던 빗방울은 그쳤지만, ‘소나기’ 예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허룽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경기를 치른다. 승점 10점으로 A조 2위에 랭크된 한국과 A조 최하위 중국의 맞대결이다.

창샤는 이번 주 내내 구름에 가려 햇빛을 보기 힘들었다. 정식 훈련에 돌입한 21일부터 하루 종일 비가 내리더니, 어제 늦은 저녁까지 보슬비가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 당일은 23일 오전에는 빗방울이 그쳤다. 구름으로 인해 흐린 날씨는 여전하지만, 날씨가 선선해 경기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허룽 스타디움은 잔디 상태도 훌륭하다. 선수들이 그라운드 위에서 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중국 기상청은 경기가 예정된 23일 저녁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소나기가 예보된 오전에도 빗방울은 내리지 않았지만, 경기 도중 내리는 갑작스런 소나기는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윤경식 기자, 중국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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