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창샤] 유지선 기자= 중국 대표팀은 한국과의 경기가 열리는 중국 창샤를 ‘행운의 땅’이라 불렀다. 이곳에서 ‘제2의 행운’을 바라고 있는 중국은 철통보안 속에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중국 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창샤에 위치한 허룽 스타디움에서 한국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2무 3패로 A조 최하위에 놓여있는 중국은 사실상 본선 진출과는 멀어졌지만, 한국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가 열리는 창샤는 중국축구팬들에게 좋은 기억만 남아있는 곳이다. 2005년 이후 창사에서 치른 A매치에서 4승 4무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이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지도력과 창샤라는 장소에 대한 기대감이 어우러져 한국전 승리를 노려볼만한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 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행운의 땅’이란 단어는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리피 감독은 22일 오후 허룽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사실 이곳에 오기까지는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이번에 (창샤가 행운의 땅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증명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중국 대표팀은 곧바로 보조구장으로 이동해 15분간 공개훈련을 진행했다. 15분간 공개된 훈련에서 중국 대표팀은 3명의 선수를 나머지 선수들이 사각형으로 둘러싼 채 공 빼앗기를 했다. 그 밖의 모습은 비공개로 진행해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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