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기적적인 16강행을 이끈 손흥민이 풀럼FC전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라벤 코티지에서 풀럼과의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5라운드(16강)를 치른다.

빡빡한 일정이다. 벨기에 원정 경기 이후 3일 만에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지난 17일 KAA헨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경기를 치렀고, 0-1로 패하고 런던으로 돌아왔다.

세 개 대회를 동시에 나서고 있는 토트넘으로선 체력 관리가 중요하고, 따라서 이번 풀럼을 통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지난 헨트전에서도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며 이번 경기를 대비한 바 있다.

FA컵 영웅이었던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그는 지난달 치러진 위컴 원더러스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52분 극적인 골과 함께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미 비주전 선수들과의 호흡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믿음을 준 그이고,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의 핵심으로 나설 확률이 크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선발을 예상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8일자 프리뷰를 통해 손흥민이 조르주 케빈 은쿠두, 무사 시소코 등과 2선에서 호흡을 맞출 거라 내다봤다. 영국 ‘데이리 메일’은 손흥민의 원톱을 예상했다.

토트넘의 16강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손흥민이 또 다시 영웅이 될 수 있을지, 그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영국 '더 선', 영국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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