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이 스승인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자신의 별명인 ‘미키(micki)’가 탄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유니폼을 입은 미키타리안의 별명은 ‘미키’다. 아주 귀여운 별명을 가지고 있는 미키타리안이지만 그라운드에서 폭발력은 엄청나고, 귀여운 별명과는 다른 반전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 별명을 지어준 인물은 다름 아닌 도르트문트 시절 은사였던 클롭 감독이었다.

미키타리안은 15일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내가 처음 도르트문트로 이적했을 때 클롭 감독이 내게 말했다. ‘미키타리안, 네 이름은 너무 길어. 헨리크도 마찬가지야. 너를 미키(micki)라고 부르는 거는 어때?’ 그래서 나는 문제없다고 말했고,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를 미키라고 불렀다”며 자신의 별명이 탄생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미키타리안은 클롭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면서 “클롭 감독은 나를 원했고, 도르트문트로 데려갔다.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내 성격까지 바꿨고, 심리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다. 도르트문트에서 초반부터 경기력이 워낙 좋지 않아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나 클롭 감독이 내게 길을 열어줬고, 그는 나를 지원해주며 절대 고개를 숙이지 말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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