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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5세’ 아디다스 문디알, 구관이 명관

[인터풋볼x크레이지11 제휴] 축구는 발로하는 스포츠다. 그만큼 자신의 발에 맞는 축구화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축구화가 나오는 상황에서 모든 축구화를 신어볼 수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과 국내 축구화 9년 연속 판매 1위 ‘크레이지11’이 상세한 설명과 사진으로 축구화의 모든 것을 독자 여러분에게 공개한다. 이제 자신에게 딱 맞는 축구화를 찾을 시간이다[편집자 주].

이번에 소개할 축구화는 1982년 이 세상에 첫선을 보인 후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디다스 코파 문디알 FG(015110) 독일산’이다. 벌써 35세로 예나 지금이나 축구인들이 즐겨 찾고 신는다. 아디다스 독일 본사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직접 공수해왔다.

# 디자인

현대축구의 전술과 전략이 다양해진 만큼 축구화도 시대 흐름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형형색색 화려함은 기본, 스타 플레이어를 상징하는 축구화, 팀 고유 색에 맞춰가는 등 전문 축구인과 소비자 욕구에 맞춰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꾸준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축구화가 바로 문디알이다. 포지션으로 치면 크게 부각되지 않는 수비형 미드필더 같은 존재다.

축구화의 가장 기본인 검은색을 바탕으로 아디다스를 상징하는 흰색 ‘삼선’이 고유의 포스를 풍기고 있다. 아킬레스건 쪽에는 ‘adidas’, 밑창은 흰색, 스터드는 검은색이다. 만화 ‘축구왕 슛돌이’에 등장했던 그 축구화 모습 그대로다. 복숭아뼈 부근에 은색으로 ‘COPA MUNDIAL’ 글귀가 자태를 뽐낸다.

스마트한 세대에게 문디알은 심심하고 굉장히 투박한 모습으로 거부감이 들 수 있다. 하지만 30대부터 어르신들까지 가장 익숙하고, 언제 어디서나 신을 수 있는 축구화다.

# 착용감

필자는 초등학교 이후 정말 오랜만에 문디알을 신었다. 축구화 끈을 풀고 발을 집어넣는 순간, ‘아… 역시’라는 말이 나왔다. 여전했다. 문디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캥거루 가죽 어퍼에 밑창을 접착시킨 전통적인 공법을 사용, 신으면 신을수록 자신의 발에 맞춰진다.

깔창은 푹신했다. 사출 방식 아웃솔을 사용해 무게 중심을 분산시키는 기능이 탑재돼있다. 이는 발바닥에서 오는 부담을 줄여준다. 더불어 원형 스터드는 발의 전체 중심을 잡기 수월하다.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 제품은 일자형 스터드 혹은 다른 변형 스터드로 축구화 디자인에 맞게 포인트를 줬다. 이 제품들에 비해 원형 스터드는 피로감이 덜하다.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잔디 위에서 미끄럼 부담이 덜하다.

인조잔디 풀코트에서 25분씩 4쿼터를 소화했는데, 이런 장점이 한 번에 묻어났다.

가죽이 발을 감싸주는 편안함, 웬만한 운동화를 신은 것보다 편했다. 축구화 안에서 발이 밀리지 않았고, 조여주면서 감싸주는 느낌은 여전했다.

# 컨트롤

볼을 받았다. 발에 ‘착’ 달라붙는 느낌이 상당히 좋았다. 천연 캥거루 가죽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어 인사이드 패스를 시도했다. ‘발+축구화 표면+볼’은 마치 ‘햄버거+감자+콜라’같았다. 세 가지가 합쳐 완벽한 시너지를 냈다. 하나라도 빠지면 섭섭한.

인스텝킥을 했다. 발등에 가볍게 얹어 볼을 멀리 보냈다. 다음은 골대를 향해 체중을 실어 인스텝 슈팅을 날렸다.

축구를 해본 사람만 느낄 수 있는 묵직함과 정확성. 물론 이 축구화를 신는다고 하루아침에 킥이 정확해지거나 터치의 신이 되지 않는다. 중요한 건 발에서 몸으로 전해지는 감각, 희열을 느끼기 이만한 축구화는 없다는 것.

천연 가죽 제품은 차면 찰수록 발에 맞아간다. 사이즈는 물론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발, 킥과 뛰는 습관이 따라 주인장을 위해 제 살을 깎으며 희생한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310g의 무게.

킥하는 데 흔히 말하는 혓바닥이 거슬린다? 다소 고전적이지만 발등 부분 혓바닥도 접힌다. 이 또한 클래식의 멋이다.

# Tip

모든 축구화가 그렇지만, 특히 천연 가죽 제품은 우천 시 취약하고 변형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 땡볕보다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탈취제나 신문지를 오려 넣어 신발 안 눅눅함과 냄새를 제거해줘야 한다.

클래식에 안정감, 성능을 추구한다면 이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 단, 디자인이 먼저라면 다른 제품을 알아보시길.

사이즈는 예를 들어 평소 270mm를 신는다면 265mm, 한 치수 작게 신으면 된다.

구관이 명관 문디알은 현재 크레이지11에서 절반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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