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디디에 드로그바(38)가 친정팀 올림피크 마르세유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마르세유에서 활약한 드로그바는 리그 35경기 19골을 기록했고 해당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 15골을 터뜨리며 명성을 쌓았다.
마르세유에서의 폭발적인 활약이 첼시 이적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4년 첼시로 이적한 드로그바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 했으며 첼시의 전설로 기록됐다.
이런 마르세유에 대한 애착은 여전했다.
드로그바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카날+’와의 인터뷰서 “프랑스로 돌아가는 것은 내가 가진 옵션중의 하나다”라며 “더 이상은 말할 수 없지만 언젠가 마르세유로 복귀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으면 한다. 가능하다고 본다. 대화를 나눌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물론, 마르세유 구단에 부담을 줄 생각은 없다. 드로그바는 “선수로 마르세유에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나를 영입하는 것을 두고 구단을 압박할 수 는 없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몬트리올과 계약이 만료됐지만 아직 현역 생활을 유지하고자 하는 드로그바, 과연 드로그바는 자신의 친정팀에서 축구 인생의 끝자락을 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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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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