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취재팀 =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2 독일)의 아내 아나 이바노비치(29 세르비아)가 지난 12월29일 은퇴를 선언했다. 14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그녀의 올해 나이는 29세이다.

28일 미리 트위터에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 했던 그녀는 다음날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잦은 부상과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혀 최고 수준의 기량을 충족시킬 수 없다. 새로운 곳으로 움직일 때이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은퇴를 고했다.

5세 때부터 테니스를 시작했던 이바노비치는 2008년 프랑스 오픈을 제패하고 세계 1위에 오르며 실력과 미모를 고루 갖춘 출중한 선수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개인 통산 15차례 투어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며 세계 랭킹 1위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지만 프랑스오픈 우승 직후 급격히 슬럼프에 빠져 20위대로 떨어졌다.

이바노비치는 윌블던이 끝난 직후 올 7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그때만 해도 은퇴설을 일축시켰으나 최근 리우올림픽, US오픈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은퇴를 결심한 것이다.

[이바노비치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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