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2일(토) 오후 2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를 펼친다.

경남은 창원을 연고로 창원축구센터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한다. 올해는 거제, 김해, 양산 등을 돌며 지역 순회 경기를 펼치고 있다. 그런 연유로 22일 부산과의 경기는 양산에서 치르게 됐다. 경기장 변경으로 원정 팀이 난색을 표할 수도 있지만 이번 경우에는 원정 팀인 부산이 오히려 경기장 변경을 반기고 있다.

부산의 훈련장은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위치해 있다. 양산종합운동장까지 차량으로 단 25분밖에 소요되지 않을 만큼 가깝다. 부산의 홈 경기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반면 경남은 경남 함안 클럽하우스에서 무려 1시간 30분을 이동해야 한다.

더욱이 부산팬들 입장에서도 양산 경기는 반가운 일이다. 이번 경기가 펼쳐지는 양산종합운동장은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다. 부산의 한 팬은 “원래 집이 양산인데 이번 경기는 집 근처에서 열려 편하게 경기장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며 이번 경기를 반겼다.

양산종합운동장에서 경기가 펼쳐지면서 역대 최단거리 원정을 치르는 부산은 이번 경기에 무료 원정버스 운영 등을 통해 많은 부산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아울러 팬들의 응원 속에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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