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기태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팬들이 들으면 모두 들고 일어설 발언이다. 그런데 이 발언을 브라질 축구의 전설이 했다면 어느 정도는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1994 미국월드컵 브라질 우승의 주역인 호마리우가 대표 팀 후배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극찬했다.

호마리우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전문지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메시보다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는 많은 조건들을 갖췄다(Neymar lo tiene todo para ser más grande que Messi)”며 “언젠가는 메시를 넘어설 것(Neymar será mejor que Messi)”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네이마르는 앞으로 3~4차례 더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면서 “메시는 잘 해야 한번 더 나갈 수 있지 않나”라고 네이마르의 미래에 더해 훨씬 더 밝게 봤다.

하지만. 호마리우는 호마리우다. 그는 축구 실력 외에 항상 말로써 관심을 끈다. 국내 짓궂은 네티즌들이 그에게 ‘혀마리우’라는 별명을 붙인 것도 이 때문이다.

호마리우는 “네이마르가 계속 골을 터뜨려 언젠가는 브라질 대표팀 역사상 최고 골잡이로 등극할 게 틀림없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그가 호마리우를 능가할 선수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방어막을 쳤다. 그 이유로 “호마리우는 오직 1명 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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