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태중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축구 실력 뿐 아니라 화제성에서도 단연 최고다.

그가 최근 “바르셀로나를 떠날 수도 있다”고 암시한 이후 세계 언론들이 모두 그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럽의 유명 베팅회사가 “메시가 바르사를 떠날 경우 어디로 갈까”라는 주제를 가지고 배당률을 발표했다. 결과는 매우 재미있다.

‘패디 파워’는 유럽 ‘메가클럽’들 중 전 스승 펩 과르디올라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을 가장 강력한 후보로 꼽았다. 배당률은 2대1. 이어 지난해 한번 이적설에 휘말렸던 프랑스 부자클럽 파리 상제르망(PSG)이 2.5대1, ‘억만장자’ 만수르가 구단주로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메시가 가장 먼저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고향 팀 뉴웰스 올드 보이스가 3대1로 각각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패디 파워’가 거론한 4팀을 비교해보면 뉴웰스의 경우 메시가 항상 “언젠가는 고향팀으로 돌아가 은퇴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그 시기는 메시가 최소 30대 중반이 돼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없을 때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PSG와 맨시티는 돈이 철철 넘쳐흐르는 ‘중동 오너’들의 팀이기에 두 팀이 맞붙으면 역대 최고액의 돈싸움이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팀의 전통이나 자존심을 본다면 세계최강 클럽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 것이다. 더구나 메시의 전성기를 열어준 전 스승 과르디올라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 베팅회사는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