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효창동]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김병지가 2016 KFA 어워즈에서 특별 공헌상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KFA 어워즈 2016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울리 슈틸맄케 감독, 이근호, 김병지, 기영옥 단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주역 김병지가 특별 공헌상을 받았다. 이번 상은 한국 축구 발전에 공헌한 레전드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김병지와 함께 김남일과 박희영이 수상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병지는 “드리블을 사랑했던 골키퍼 김병지다. 골키퍼지만 드리블을 사용해 치욕을 경험했다. 그리고 골키퍼지만 헤딩 골을 넣어 꿈같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기도 했지만 제게 있어서 축구는 꿈과 희망이었다. 앞으로 국민 분들도 축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제2의 인생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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