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제주 서귀포] 이현민 기자= 신태용호의 미드필더 김건웅(19, 울산 현대)이 U-20 월드컵 출전 야망을 드러냈다.

김건웅은 지난 11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 중인 U-19 대표팀 제주동계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생존 경쟁 중이다. 특히 미드필더는 가장 경합이 치열하다. 19, 20일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했고, 21, 22일에는 광운대와 연습경기를 가진다.

김건웅은 “구성원 모두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 아직 안 맞는 부분이 있다. 그런 마음을 내려놓으면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감독님이 바뀌고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선언했다. 미드필더의 역할은 중요하다. 김건웅은 반드시 최종 엔트리에 들어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2016시즌 울산에서 리그 12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경험을 쌓은 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실전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이 강조하신 부분은 공격적인 축구다. 특히 전방으로 가는 침투패스를 강조하셨다. 기존에는 안전한 축구를 해왔는데, 팀 스타일에 맞추려 노력 중이다. 공격적으로 하다 보니 더 재미있다”면서, “현재 좋은 미드필더가 많아 경쟁할 수밖에 없다. 나만의 장점인 안정감, 경기 조율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 그리고 ‘자신 없으면 접어야지’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반드시 U-20 월드컵 본선 명단에 이름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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