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이스라엘에 패했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스라엘 쉐파임에서 개최된 '이스라엘 초청 U-17 4개국 친선대회' 3-4위전에서 이스라엘과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서 3-4으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코너킥으로 허무하게 실점했지만, 금세 분위기를 회복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전반 15분과 22분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고, 전반 39분엔 한 골을 더 실점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후반에 한국은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7분 이지솔의 득점으로 한 골 따라 붙은 한국은 짧은 패스와 사이드 공간을 활용한 공격 패턴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후반 38분 이지솔이 다시 한 번 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첫 번째 키커와 두 번째 키커인 김정민과 오세훈이 득점을 성공시켰지만, 세 번째 키커인 김현우에 이어 다섯 번째 키커인 정우영이 연이어 실축했고, 네 명의 키커가 전원 득점한 이스라엘에 3-4로 패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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