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중계동]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7년의 목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로 잡았고, 2016년의 아쉬움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오후 2시 서울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서 2016 KFA 축구사랑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슈틸리케 감독, 김호곤 부회장, 윤덕여 감독, 차두리 전력분석관, 이근호, 곽태휘, 권창훈, 김진현 등이 참가하면서 행사를 빛냈다.

축구사랑 나눔 봉사활동에 참가한 슈틸리케 감독은 “2017년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는 모든 분들이 연탄이 아닌 더 좋은 여건에서 생활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가할 수 있어 기분이 좋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7년은 한국 축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해다. U-20 월드컵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대표팀 역시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6년에 팬들이 대표팀에 보내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한국 축구 팬 분들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최종예선에서 5경기를 치렀고, 2017년에 나머지 5경기를 치른다. 현재 한국 대표팀이 최종예선에서 조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종예선에서 쉬운 팀은 없다.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고,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7년도 한국 대표팀의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며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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